
민선8기 전북도가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견인할 교육협치 성공모델을 제시하며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확대는 물론, 가족단위 귀농귀촌 확대 등 지역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전북만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지역대학 등이 공고한 교육협력을 펼쳐 성공적인 농촌유학 사업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농촌유학은 오는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서울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범사업은 완주·진안·임실·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며,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이들 유학생에게 월 80만 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농촌유학생 거주시설 마련 및 행·재정적 지원을, 전북교육청은 협력학교 모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아 성공적인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도시의 학생과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북만의 특화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진안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진안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해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 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완주지역에는 국내 최초 국비를 들여 농촌 유학센터가 건립됐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에 나서고,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농촌유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서울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로 농촌유학 사업 신청을 안내했으며, 오는 2일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도는 농촌유학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등 전북형 농촌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농촌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0억 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협치와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 대표 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는 전북교육청, 지역대학과 함께 소통과 협치를 통한 교육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및 고교학점제 협력지원 △지역인재 양성 체계 구축 등 도-교육청-대학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교육협력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교육협력추진단은 농촌유학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사업 활성화 방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맡는다.
권순재 기자




